강아지 눈에 눈물이 고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눈 주변에 털, 속눈썹이 있는 경우(눈에 자극이 되는 경우)
- 주변 환경에 먼지, 이물질이 많은 경우
- 눈이나 귀에 질병이 있는 경우(안과 질환, 귀에 있는 질병이 눈물 분비를 자극할 수 있음)
- 얼굴을 잘 닦아주지 않는 경우(반려견 얼굴도 자주 닦아줘야 함)
- 보호자를 너무 오래 기다려서 우는 경우
강아지 얼굴에 눈물 자국이 생기지 않으려면 위와 같은 원인을 없애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죠.
그런데 선천적으로 눈물을 많이 흘리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강아지 눈물 자국 생기는 이유
원래 강아지 눈물은 무색이다.
강아지 눈물은 투명한데 왜 적갈색의 자국이 남는 걸까요?
눈물 자국이 생기려면 3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 눈물
- 효소
- 시간
눈물에는 '포르피린(Porphyrin)'이라는 화학물질이 있습니다.
이 포르피린이 피부에 있는 '피로스포린(Ptyrosporin)'이라는 적색 효모균을 만나 산화되면 색이 적갈색으로 변하는 겁니다.
피부에 있는 물질이 눈물을 산화시켜 색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반려견 눈물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도 이 효모 때문입니다.
강아지 눈물 자국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눈물은 나오는 즉시 닦아주자.
눈물 자체에는 색이 없기 때문에 나오는 즉시 바로 닦아주면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착색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했듯 눈물 자국이 생기는 3요소 중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효소의 화학 반응이 일어나 눈물 색이 적갈색으로 변하고 착색이 되죠.
눈물 자국은 염색된 머리와 같다?
눈물 자국은 염색의 원리와 같아서 이미 적갈색이 생겼다면 완전히 제거하기는 힘듭니다.
세정제로 어느 정도의 퇴색은 가능합니다.
반려견의 눈물자국을 예방하려면 눈물 색이 변하기 전에 자주 닦아주고 건조해 줘야겠죠?
강아지 눈물 자국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
눈물자국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은 '항생제'입니다. 항생제는 눈물의 색을 변화시키는 효모균을 죽여 투명한 눈물이 붉은 눈물로 바뀌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렇지만 보기 좋자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항생제를 먹이기 보단 자연식으로 예방하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이겠죠.
항산화제를 먹이자.
항생제 대신 건강에 좋은 항산화제를 함유한 음식을 먹으면 좋습니다.
항산화제는 눈물 색을 적갈색으로 바꾸는 효모의 수를 줄여줍니다. 따라서 눈물자국이 착색될 확률이 줄어드는 것이죠.
1. 블루베리
블루베리에는 다른 과일이나 야채보다 훨씬 많은 항산화제가 들어 있고 과일 중 칼로리도 낮은 편이라 강아지 건강 간식으로 딱 좋습니다.
[급여량]
소형견: 3알
중형견: 6알
대형견: 8알
2. 시금치
시금치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쿠마린산, 페룰산과 같은 항산화제가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생시금치는 강아지가 소화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살짝 데쳐서 주는 게 좋습니다.
[급여량]
- 소형견: 3장 이하
- 중형견: 5장 이하
- 대형견: 7장 이하
3. 당근
당근에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당근은 저지방, 저칼로리이기 때문에 강아지 간식으로 주기에 정말 좋은 야채이고, 야채 중에서도 강아지의 기호성이 좋은 편입니다.
[급여량]
두께 0.5cm의 당근 스틱 기준
- 소형견: 2개
- 중형견: 6개
- 대형견: 9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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