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강아지 사료 형태도 다양해지고, 공급되는 사료 브랜드 수도 정말 많아졌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먹는 사료가 안전한지 의문이 들거나, 어떤 기준으로 사료를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오늘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강아지 사료 종류는?
건사료
건사료는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사료 형태입니다.
보관이 비교적 쉬우며, 단단하기 때문에 무른 형태의 사료에 비해 치석 관리에 좋습니다.
소프트 사료
소프트 사료는 건사료보다 부드러운 반습식 사료입니다.
건사료에 비해 부드럽기 때문에 소화가 더 잘 됩니다.
습식사료
습식사료는 기호성이 높고 수분도 많이 들어 있어 수분 섭취량이 적은 강아지에게 먹이면 좋습니다.
건사료에 토핑 형태로 얹어서 주기도 합니다. 부드러운 형태다 보니 이가 약한 강아지가 먹기에 좋습니다.
화식
화식은 고기, 야채, 곡물 등의 식재료를 볶거나 끓여서 만든 형태로, 자연식으로 분류됩니다.
요즘 판매되는 강아지 화식에는 인공 첨가제를 넣지 않고 냉동보관 형태로 소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방부제가 없기 때문에 더 건강한 선택지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료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으며, 가격이 비교적 비쌉니다.
생식
생식은 생고기를 주된 재료로 삼는 자연식입니다.
생고기에 야채나 계란 노른자를 함께 급여하기도 합니다.
생식은 강아지에게 급여하는 음식 종류 중 가장 까다로운 편이기 때문에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방식이 맞는지 확인 후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강아지 사료 고르는 방법은?
1. 국내 사료 - HACCP 마크 삽입 여부
강아지 사료는 사료관리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강아지 식품이 사람 식품만큼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지는 않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큰 게 사실입니다. 이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줄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은 해썹(HACCP) 마크를 확인하는 겁니다.
사료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해썹(HACCP) 지정을 받기 위한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위생 관리, 위해 요소 관리 기준, 생산실적, 임직원의 교육 및 훈련 여부 등이 지정 조건에 해당합니다.
해썹(HACCP) 지정을 받은 사료 공장은 1년에 한 번씩 정기 심사를 받은 뒤 그 자격이 유지됩니다. 따라서 공장에서 생산되는 사료 품질도 유지해야 하는 것이죠.
강아지의 사료나 간식에 부착되는 해썹(HACCP) 마크는 사람의 식품에 붙는 마크와 다릅니다. 아래의 이미지가 강아지 사료 또는 간식에 붙는 해썹 마크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 수입 제품의 경우 해썹(HACCP) 마크가 붙을 수 없으므로, 다음의 방법을 고려하여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해외 사료 - 회사의 이력 확인
해외에서는 한국에 비해 강아지 사료를 만든 역사가 길기 때문에 그만큼 연구도 많이 되고, 오랜 전통을 유지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해외 브랜드를 고를 때는 2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회사인지를 따져보세요. 한 브랜드가 20년 넘게 사료를 제조해 왔고, 그 사료를 먹고 자란 강아지들이 문제없이 생활해 왔다면, 안전한 브랜드로 판단할 수 있는 보조 지표가 되겠죠?
페디그리 사건을 들어보셨나요? 2000년대 초반에 페디그리(Pedigree) 사료를 먹은 강아지들에게 급성 신부전증이 발병하여 많은 강아지가 아파하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태국 공장에서 생산한 사료의 원료에 있던 곰팡이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었고, 태국 공장 생산분을 리콜 조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브랜드를 고를 때 사업경력이 오래된 경우 그간 발생했던 문제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사업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를 고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 기호성
기호성이 높은 사료가 좋지만은 않습니다. 과도하게 섭취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만 관리를 잘하려면 적당한 기호성을 가진 사료를 급여하는 게 좋습니다.
간식을 많이 먹은 날에는 사료 양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정도의 기호성이 적당합니다. 다만 입맛이 정말 까다로워서 사료를 먹지 않는 강아지는 예외입니다.
이때는 기호성이 높은 사료를 선택하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4. 연령대별 제품 선택, 강아지 크기별 알갱이 선택
강아지 연령대별로 필요한 영양 구성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퍼피시기에는 고단백, 고열량 사료를 급여하는 게 좋습니다. 나이가 든 강아지는 항산화제, 저단백, 식이섬유가 포함된 사료를 추천드립니다.
건사료를 급여하기로 했다면, 강아지의 크기별로 추천하는 사료의 형태가 달라집니다.
중형견, 대형견의 경우 건사료의 알갱이가 너무 작으면 제대로 안 씹고 삼켜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중대형견을 전용으로 개발한 알갱이가 큰 사료를 쉽게 볼 수 있으니, 강아지의 크기에 맞게 골라주세요.
5. 사료 구매 주기, 포장 단위
강아지 사료의 구매 주기는 1개월이 적당합니다. 사료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어 오래 보관할수록 세균, 곰팡이 번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 달 내로 소모할 수 있는 양만 사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지방은 공기와 닿는 순간 산패하기 때문에 풍미가 떨어져 강아지의 기호성 낮아질 수 있습니다. 사료 포장 단위가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게 보관에 용이합니다.
여기까지 강아지 사료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혹시 강아지가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면 아래의 포스팅 글을 참고해 보세요.
2023.12.05 - [강아지] - 강아지가 사료를 안 먹을 때 시도할 수 있는 6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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