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놀이터 이용자가 알고 있어야 할 펫티켓 7가지

지난 시간에는 서울시에 있는 반려견 놀이터의 현황을 알아봤습니다.

2023.12.14 - [강아지] - 서울시 자치구별 반려견 놀이터 현황 총정리

서울시 자치구별 반려견 놀이터 현황 총정리

반려견 놀이터는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동 시설인 만큼 각자 책임감을 가지고 이용해야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를 처음 놀이터에 데려간다면 잘 모를 수 있는 주의 사항과 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 내용은 시립, 구립 반려견 놀이터뿐 아니라 애견 카페나, 사설 강아지 놀이터에도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반려견 놀이터

 

1. 맹견, 맹견의 믹스견, 질병이 있는 강아지, 미등록 강아지는 출입이 불가합니다.

반려견 놀이터에 출입하려면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질병이 있으면 출입할 수 없으며, 예방 접종이 끝나지 않은 강아지도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놀이터에는 많은 강아지가 오고 가다 보니 질병 전염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맹견이나 맹견의 믹스견의 출입도 불가합니다. 

 

*동물보호법 맹견 종류: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2. 체고가 40cm를 넘으면 대형견 구역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부분 서울시에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가면 체고를 측정할 수 있는 판이 있습니다. 중형견은 경험상 대형견 구역에서 많이 노는 것 같습니다. 중/대형 견종들은 퍼피때부터 대형견 구역에서 노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간식 급여를 자제해 주세요. 

간식을 가지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다른 강아지들도 간식이 있는 곳으로 몰립니다. 보호자들에게 일일이 물어보고 급여하더라도 간식에 예민한 강아지들이 있기 때문에 놀이터 안에서는 간식을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특히 오래 먹는 뼈간식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어떤 강아지가 먹던 뼈간식을 옆에 있던 강아지가 탐내다가 싸움이 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4. 장난감 사용은 삼가세요.

공이나 장난감에 집착하는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강아지가 가지고 놀던 공을 다른 강아지가 뺏으려 하다가 싸움이 나는 상황을 많이 목격해 왔습니다. 아이들끼리 장난감 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5. 배변 처리는 즉시 해야 합니다.

너무 당연한 것 같지만 의외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강아지가 구석에 가서 변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다른 분들이 보고 알려 주기는 합니다. 그런데 놀이터에 오는 강아지 중에서는 변을 먹는 강아지도 더러 있어 금방 치우지 않으면 폐를 끼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죠.  

 

6.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 주세요.

놀이터까지 와서 핸드폰만 하고 가는 보호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놀이터에서만큼은 아이만 쳐다봐 주세요. 다른 것에 주의를 기울이다가 아이들끼리 싸움이 났을 때 대처가 늦어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7. 물은 넉넉하게 챙겨 다니면 좋습니다.

놀이터 근방에 급수대가 있더라도 동절기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단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수 용도 이외에도 강아지가 대변, 소변을 보고 난 후에 물을 뿌려 주면 다 함께 시설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