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견/건강 정보

강아지가 사료를 안 먹을 때 시도할 수 있는 6가지 방법

by 훈데슐레 2023. 12. 5.

 

오늘은 사료를 먹지 않는 강아지가 다시 사료를 먹도록 유도하는 6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반려견이 이유 없이 사료를 먹지 않는다거나 급격한 체중 감소를 보이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사료의 문제가 아닌 경우(식욕부진 의심증상)


아래의 경우 강아지의 식욕부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이상한 물질을 삼킨 경우
  • 치아에 문제가 있을 때
  • 알레르기가 발현됐을 때
  • 감염됐을 때
  • 기생충이 있는 경우
  •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
  • 관절염이나 척추에 이상이 있는 경우
  • 백신 부작용이 생긴 경우

사료 앞에 엎드려 있는 강아지

 

강아지가 사료를 먹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사료 데우기

 

사료의 온도가 약간만 올라가도 향과 맛이 더 강해집니다.

사료를 전자레인지에 아주 짧게 돌려 온도가 뜨겁지 않은지 잘 체크하고 급여해 보세요.

사료에 미지근한 물을 약간 섞어서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건사료를 좋아하지 않는 강아지들이 많기 때문에 사료를 습식으로 바꿔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료 교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2. 사료 교체하기

강아지들도 취향이 있습니다.

지금 급여하는 사료가 입맛에 맞지 않아 먹기를 거부할 수 있으니, 사료를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첫 시도는 맛이 다른 사료로 교체해 보는 게 좋습니다.

가령 닭고기가 주성분인 사료를 주다가 안 먹는다면 연어가 주재료인 사료로 변경하는 식의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강아지들은 생선을 주재료로 만든 사료를 더 잘 먹는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생선이 주원료인 사료를 시도해 보지 않았다면 샘플 사료를 구매하여 강아지의 기호성을 실험해 볼 수 있겠습니다.

주재료를 변경해도 좋아하지 않는다면 위에서 언급한 습식 사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습식사료가 통상적으로 가격은 더 비싸지만 대체로 기호성이 높습니다. 


3. 번갈아 가며 다른 사료를 급여하기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강아지는 매일 먹는 사료에 질려할 수 있습니다.

맛이 다른 사료를 3종류 정도로 갖추어 3일에 한 번씩 사료를 교체해 주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장이 예민한 강아지에게 음식을 자주 바꿔 줄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여 시도하는 게 좋겠습니다. 


 

4. 토핑 올리기

 

강아지가 건사료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사료 위에 음식 토핑을 얹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수분감이 있는 토핑을 얹으면 좋습니다. 야채나 다진 고기를 약간 추가해서 급여해 보세요.

강아지용으로 나오는 연어 오일을 뿌려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연어 오일은 기호성도 좋지만,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의 건강에도 아주 좋습니다.

건사료 위에 뿌린 다음 모든 사료에 잘 묻게끔 잘 비벼서 급여해 보세요. 

 


 

5. 노즈 워크 활용하기

 

밥그릇에 줘도 안 먹던 사료를 노즈 워크 공에 넣어주니 먹었다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노즈 워크 공이나 노즈 워크 매트에 사료를 넣어 급여해 보세요. 강아지는 놀이로 느끼고 사료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강아지에게 보상 시 간식 대신 사료를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명령어를 수행한 뒤 칭찬을 해주면서 사료를 주면 강아지가 그 사료를 좋은 보상으로 받아들이고 먹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사료를 많이 주기 힘들기 때문에 급여량 자체가 많은 대형견에는 적합한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6. 사료 제한하기

위에서 언급한 방법을 다 활용해 봤는데도 안 먹는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보호자가 가장 괴로워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은 사료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평소처럼 강아지의 저녁 식사 시간에 사료를 부은 뒤 반려견과 어떤 것도 하지 않고 뒤돌아서 다른 곳으로 갑니다.

이때 강아지가 보호자를 따라다니더라도 무시해야 합니다. 사료를 부은 지 15분이 지나도 강아지가 먹지 않는다면 사료를 바로 치워버리면 됩니다.

다음 날 아침까지 주지 않고 기다렸다가 아침 식사 시간이 되면 사료를 새로 부어줍니다.

주의할 점은 어제 먹고 남은 사료가 아닌 바로 꺼낸 새 사료를 주는 겁니다.

이때도 15분간 밥을 먹지 않는다면 바로 치워 주세요. 이날 저녁쯤 되면 하루 동안 공복이었기 때문에 먹을 것이 사료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사료를 먹기 시작할 겁니다.

건강한 강아지는 절대 굶지 않습니다. 대안이 없다면 먹게 돼 있습니다. 보호자의 마음이 힘들 뿐이죠.

건강한 강아지는 며칠을 굶어도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으니 안심해도 괜찮습니다. 이 기간에 사람 음식과 간식을 절대 주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강아지 트릿

 
사료를 먹지 않는 강아지에게 손으로 사료를 주거나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들은 사람의 행동을 학습하기 때문에 사료를 거부할 때 더 많은 관심을 준다면 강아지는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 상황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학습했다면 문제를 고치기가 더욱 힘들어집니다.

여기까지 알아본 6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강아지가 다시 사료를 먹는 데 성공하기를 바라겠습니다.